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스퀘어발 난민을 환영합니다 뉴리대장 2023.12.18 5 901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3 3394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631
공지 숨기기
5199 국제 교황 "강론은 짧게…8분 넘으면 신자들이 잠듭니다" new 바티칸시국 02:03 0 0
5198 국제 베네수엘라 교도소서 수감자 5만명 초유의 단식투쟁 [여기는 남미] new 바티칸시국 01:20 0 1
5197 국제 가자지구 임시부두 사실상 실패…거친 파도에 바이든 계획 좌절 new 바티칸시국 00:08 0 1
5196 국제 더위 해결책은 ‘얼음 배급’?…에어컨 없는 中 대학 기숙사 논란 new 바티칸시국 2024.06.13 0 3
5195 국제 "파시즘 또 겪나" 유럽 극우 돌풍에 아프리카도 심란 new 바티칸시국 2024.06.13 0 2
5194 정치 [1보]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뇌물 혐의 뉴리대장 2024.06.12 0 4
5193 국제 필리핀, 뉴질랜드와도 안보협력 강화…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 바티칸시국 2024.06.12 0 4
5192 국제 "푸덕들 뜬다" 푸바오 공개에 들썩.. 학대 논란엔 바티칸시국 2024.06.12 0 5
5191 국제 우표 한 장에 69억원?… 세계 단 2장 뿐인 우표 경매 나온다 바티칸시국 2024.06.12 0 3
5190 국제 "푸틴 명판 없애주세요"…젤렌스키 긴급호출한 이탈리아 소도시 바티칸시국 2024.06.12 0 4
5189 국제 255만원 ‘누드 스시’ 업소에 대만 발칵…이용객 후기도 충격적[핫이슈] 바티칸시국 2024.06.11 0 2
5188 국제 ‘무법천지’ 아이티, 수도 장악 갱단 공격에 경찰관 3명 사망 바티칸시국 2024.06.11 0 3
5187 국제 인도 총리, 3기 내각 공개…외무부·국방부·재무부 장관 유임 바티칸시국 2024.06.11 0 2
5186 국제 위기의 마크롱 '조기총선 도박' 극우 르펜 막아 낼까(종합) 바티칸시국 2024.06.11 0 3
5185 국제 베트남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박차, 중국 인공섬의 50% 육박 바티칸시국 2024.06.11 0 4
5184 국제 교황, '희년 준비' 로마시청 방문…"가장 환영하는 도시되길" 바티칸시국 2024.06.11 0 5
5183 사회 천주교 '시복' 역사 조명…한국근현대사 100년을 돌아보다 바티칸시국 2024.06.10 0 4
5182 국제 '해산 위기' 태국 제1당 지도자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우려 바티칸시국 2024.06.10 0 4
5181 국제 이란 대선 후보 최종 6명 승인…개혁파는 단 한 명뿐 바티칸시국 2024.06.10 0 4
5180 국제 악화일로 미얀마 경제… 통화가치 70% ‘뚝’, 외환보유고 ‘텅텅’ 바티칸시국 2024.06.10 0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0 Next
/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