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단 1차적으로 방송국이 눈치를 봐야 하는 대상은 인가권이 있는 방통위와 사실상 재인가 점수를 깎을 수 있는 심의 기관인 방심위임. 참고로 이 두기관 모두 MB 정부때 생긴 기관. 실제 심의는 방심위가 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심의 기관인 방심위쪽 눈치를 봐야함.

우선 방통위는 청와대 몫 2명 + 여당 몫 1명 + 야당 몫 2명으로 총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고, 방심위의 심의위원은 총 9명으로 명목상 9명 전부 대통령이 위촉하지만, 과반수인 6명이 국회 몫임. 당연히 국회 몫은 청와대 보다는 여야 지도부 입김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임. 근데 문재인 집권 당시 야당은 한결같은 반문 성향이었고 여당도 이낙연 지도부를 제외하면 친이재명 성향의 지도부였음. 근데 문제는 이낙연 지도부때는 방심위 위원을 임명할 시기가 아니었음. 방통위와 방심위 모두, 위원들 재임기간 확인했는데 

즉, 문재인 정부 당시에 방심위 위원 6명 중 여당 몫은 친이재명 지도부의 민주당에 의해서, 야당 몫은 반문 성향의 야당에 의해서 임명되었음. 당시 방송국들은 그런 구도의 방심위의 심의를 받아야 했으니 당연히 친문 보도를 안해도 문제가 없고 반문 보도를 해도 문제가 거의 없겠지. 반면 반이재명 보도가 없었던건 친구비 때문도 있지만 이해찬 등 친이재명 지도부에 의해 임명된 방심위원들의 눈치를 봐야한 면도 있다고 봄.

물론 방송국이 반문 성향이었던건 방통위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음. 예를 들어 종편의 경우에는 모기업이 반문이고 문프랑 이해관계가 배치되기 때문에 아무리 방심위 등이 문파 심의위원으로 도배되었어도 반문질은 여전할거라고 봄. 물론 KBS, MBC, YTN 등은 방심위가 문파로 도배된다면 문파 눈치를 보겠지만.

윤석열 정부때 방송국이 정부 눈치라도 보는 척을 하는건 국힘당은 전통적으로 정권 초기면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고, 대통령 임명권이 있는 인사도 자기 코드에 맞는 인사를 넣기 때문에 방심위도 대통령에 호의적인 인사가 많아지게 됨. 미래의 방통위와 방심위에 대비해서라도 대통령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음.

솔직히 방심위는 없어져야 마땅함. 아무리 여니가 대통령이 되어도 부패한 양당이 이끄는 구도가 될 수 밖에 없는게 방심위의 한계임. 애시당초 MB 정부가 언론 등을 통제하기 위해서 만든 기관이고. 해외 선진국은 전부 방송은 자율심위고 인터넷 컨텐츠에 대해서는 별도의 민간 심의 기관조차 없음. 만약 방심위가 없고 해외 선진국 처럼 방송사가 완전한 자율 심의였으면 지상파와 YTN은 문프 눈치 보면서 중립적으로 보도 했을거임. 종편은 막나겠지만, 솔직히 종편보다 지방파와 YTN 영향력이 더 높음.

솔직히 일부 연예인들이 반문질 한 것도 부동산 때문도 있겠지만(유명 연예인들은 종부세 납세 대상 비율이 높겠지) 방심위의 구도가 구도인지라 반문질을 눈치 안보고 마음껐 했을 것이라고 봄. 연예인들도 방심위 눈치는 봐야하고, 방송에서는 방심위 심의기준 준수하면서 말해야 함.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스퀘어발 난민을 환영합니다 뉴리대장 2023.12.18 5 792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3 3326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627
공지 숨기기
3792 정치 [한겨레] “정부가 홍범도 장군 부관참시”…역사단체 51곳 “왜곡 그만하라” file 트라린 2023.09.14 0 8
3791 국제 강진 엿새 모로코…국왕에 관심 고조 “은둔자냐 개혁가냐”[북아프리카 대재앙] 바티칸시국 2023.09.14 0 4
3790 국제 교황 평화 특사, 사흘간 중국 방문…리창 총리 만날 듯 바티칸시국 2023.09.14 0 3
3789 국제 바람 불면 건물이 '휘청'…1800억짜리 주상복합 반값에 판다 바티칸시국 2023.09.14 0 4
3788 국제 아웅산 수치 건강 악화에도… 군부는 "의료진 진료 안돼" 바티칸시국 2023.09.14 0 4
3787 국제 "극우 밀레이는 안돼"…아르헨 지성인들, 대대적 낙선운동 나서 바티칸시국 2023.09.14 0 4
3786 국제 이스라엘 대법원, 자신의 정부결정 취소권 없앤 신법 위헌심의 개시 바티칸시국 2023.09.13 0 3
3785 국제 '혹시 다음은 나?'…잇따른 쿠데타에 아프리카 집권자들 '긴장' 바티칸시국 2023.09.13 0 5
» 정치 솔직히 방송국이 반문 성향이 강한 이유 중 하나는 방통위-방심위 시스템 때문도 있다고 봄 뉴리대장 2023.09.13 0 19
3783 국제 인니 대통령, 쌀값 급등에 "정부재고 충분…저소득층 지원 강화" 바티칸시국 2023.09.13 0 6
3782 국제 '전용기 잦은 말썽'…트뤼도, G20 참석 후 인도 못 떠나 바티칸시국 2023.09.13 0 5
3781 국제 “돈대신 레몬으로 결제 가능합니다”…페루 레몬값 폭등 논란 바티칸시국 2023.09.13 0 8
3780 국제 日 79세 노인, 100세 할머니 성폭행 후 방치해 사망 [여기는 일본] 바티칸시국 2023.09.13 0 6
3779 국제 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출 제한 추진…총리 "국익 극대화" 바티칸시국 2023.09.13 0 4
3778 국제 '부패와의 전쟁' 젤렌스키 "공직자 자산 당장 공개해야" 바티칸시국 2023.09.12 0 4
3777 국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쫑 서기장, 바이든에 “하나도 안 늙었네요” 바티칸시국 2023.09.12 0 6
3776 국제 호주 선관위, 한국어 등 34개 외국어로 개헌투표 정보 제공 바티칸시국 2023.09.12 0 3
3775 잡담 ‘피노체트 쿠데타 50년’ 칠레, 곳곳에서 시위…좌우 대립 격화 바티칸시국 2023.09.12 0 9
3774 국제 G20서 ‘간디 스카프’ 선물한 모디...국내에선 “이중적이다” 비판 직면 바티칸시국 2023.09.12 0 7
3773 국제 영국 찰스 3세, 北 김정은에 '각하' 호칭하며 집권 후 첫 축전 바티칸시국 2023.09.11 0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248 Next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