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6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25153105641

01.jpg

 

1733년부터 약 300년 간 

영국 총리의 관저로 사용 중인

다우닝 가 10번지.

 

 

 

 

02.jpg

 

영국 역사상 최단임 총리였던

리즈 트러스가 사임한 후

리시 수낙이 새 총리가 되면서

 

 

 

 

 

03.jpg

 

리즈 트러스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제러미 헌트는 새 내각에서도 유임되었다.

 

 

2022년 11월 24일,

영국의 한 주간지가 개최한

시상식 만찬장 자리에서 

헌트 재무장관은 동료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말 재무장관 관저로 이사가기 전에

아내랑 같이 둘러보러 갔다가

(재무장관 관저는 다우닝 가 11번지에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관저에 도배했다는

황금벽지가 궁금해서

거기도 가봤거든요?

 

 

아니 근데 그 벽지가 벗겨지고 있더라구요.

세계에서 유일한 걸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리즈 트러스 총리가

그 위에다 페인트칠을 해놨지 뭡니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한테 농담삼아 

저쪽 벽 긁으면 금 나온다고 해야겠어요

ㅎㅎㅎ"

 

 

 

헌트 재무장관이 던진 이 말은

예상 외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04.jpg

 

헌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트러스 전 총리측은

 

"2달도 못 채우고 물러난 통에

페인트칠이고 나발이고

관저를 꾸밀 겨를도 없었는데

ㅅㅂ 뭔 헛소리에요"

 

라며 정색했다.

 

 

 

그러자 트러스 전 총리가

진짜로 벽에 칠을 했다는 주장부터

 

애초에 황금벽지 같은 건

없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그야말로 혼파망.

 

 

 

 

 

05.jpg

 

이 사달이 난 발단은

2021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총리 관저 내부를 개보수한 것에서 비롯됐다.

 

 

 

 

 

06.jpg

 

존슨 전 총리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캐리 존슨(위 짤 왼쪽) 여사가

개보수를 총괄했다고 하는데,

 

 

총리 관저 개수 예산으로 책정된

1년 한도액이 3만 파운드임에도

이걸 훌쩍 뛰어넘어

최소 11만 2천 파운드가 들어갔고

 

최근 유출된 견적서에

1매당 840파운드짜리 황금벽지를 포함한

최고급 자재들이 채워진 것으로 나와

 

헌트 재무장관이 직접 구경갈 정도로

이른바 황금벽지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화젯거리였다.

 

 

 

이게 단순히 사치 논란으로

끝나지 않은 게,

 

당시 존슨 총리 측은

보수당을 후원하는 기업으로부터

6만 7천 파운드를 받아

개보수 비용으로 썼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반환하고 자비로 부담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1만 7,800파운드의 벌금을 물은 바 있어

존슨에게 정치적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방역규정을 무시하고 총리 관저에서

측근들과 술파티를 벌인 파티게이트로

실각한 존슨 전 총리로서는

 

황금벽지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보수당 내 입지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Atachment
첨부 '6'
목록
  • profile
    추가열Best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Best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 profile
    추가열 2022.11.26 23:17

    역시 저 양반은 제 정신이 아니였어

  • profile
    야미카 2022.11.27 04:40

    황금 벽지를 바르고 코로나 술파티라... 이미지 걱정이라는 게 아예 없는 사람인가?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스퀘어발 난민을 환영합니다 뉴리대장 2023.12.18 5 824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3 333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512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1802
공지 숨기기
754 유머 새우 튀긴 하셨는지? 3 file ◎━╋劍聖━━━─ 2022.06.30 1 92
753 유머 아즈텍 최후의 기회 4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0 104
752 유머 한국 라면소비량 세계 2위 등극 4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1 128
751 유머 3일 연속 폭염이 지속된 일본의 농촌 5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3 170
750 유머 수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을 시험에 들게 한 악명높은 음반 4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6.30 4 139
749 유머 ??? : K캅스인데 왜 J데커야? 2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4 157
748 유머 수많은 블랙 메탈 밴드에게 영향을 줬지만 정작 자신들은 메탈과는 거리가 먼 밴드 1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6.30 1 166
747 유머 얼마전 발사성공한 누리호 근황 6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7 377
746 유머 바나나맨 2 file Miki☆Tsubasa 2022.06.30 2 66
745 유머 아이패드를 사는 이유 2 file 관리-03 2022.06.30 1 93
744 유머 밈이라도 되서 다행인 노래 .jpg 5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9 307
743 유머 배트맨을 마주한 닌자가 하는 행동 jpg. 7 file NCR레인저 2022.06.30 1 128
742 유머 닥스 스포) 인종차별자 완다 막시모프 2 file 얼빠진소DazedbulL 2022.06.30 2 155
741 유머 한의원이 계속 잘되는 이유 2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3 119
740 유머 후방)수위 위험함 ㄷㄷ 1 뉴리넷-2533335882 2022.06.30 4 284
739 유머 뉴리넷특) 8 file Miki☆Tsubasa 2022.06.30 10 484
738 유머 저주받은 이미지.jpg 10 file 데네브 2022.07.01 6 341
737 유머 펭수씨 안힘들어요? 1 file 그냥인간 2022.07.01 1 106
736 유머 혐)저주받은 이미지+a.jpg 3 file 데네브 2022.07.01 3 196
735 유머 아까 화남 ㅡㅡ 3 file 페도에겐거유짤을 2022.07.01 11 3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