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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스버그 전투 이후 연맹의 북버지니아군은 두려운 군대로 여겨지고 있다

아군은 가혹한 날씨와 지속적인 소규모 접전으로 진군이 어려운 상황속에 라파하노크 강도 건너지 못하는 중이다

이에 지휘부는 강을 가로질러 다시 한 번 북버지니아군과의 전투를 계획한다

체드윅 장군의 군단이 프레데릭스버그에서 연맹군의 발을 묶는 사이 북버지니아군의 서쪽을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요지다

 

두 배의 적을 상대로 시도한 포위기동전

무슨 농담이냐 싶지만 그그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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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측면을 찌르고 들어가는 작전이니만큼 기습이나 다를바 없는 상황

그래서인지 목표지의 연맹군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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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강을 건널 필요 없는 오렌지 플랭크 로드의 적을 먼저 소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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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측 예비대를 오렌지 턴파이크를 협공하기 위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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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쪽에 안보인다 했더니 숲에 숨어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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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제 수십은 족히 넘는 전투 끝에 '퇴각'시스템을 활용하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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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ai는 한놈은 조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끈질기레 달라붙었고

그러는 사이 좌우에서 총알을 먹여서 기세를 꺾은 다음 맞돌격으로 연맹군을 격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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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다시 집어넣고 싶지만 포병대+달리느라 진 빠진 상황이라 잠깐 쉬었다가 집어넣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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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전술목표 지점으로 연맹의 증원군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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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야 할 타이밍이지만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포병대의 자태를 버리지 못한 채

패주 직전의 보병대를 치는 것으로 시작해 기어이 주둔 중이던 연맹의 포병대를 골로 보낸 후

오렌지 턴파이크를 공략하던 부대를 전부 퇴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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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장난 ai

아무래도 도로를 향해왔어야 할 부대들이 턴파이크로 급선회하며 생긴 에러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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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개시로부터 '2시간'이 지났을 무렵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연맹군이 몰려왔다며 기지까지 물러나 방어선을 형성할 것을 권유해온다

각이 보이면 기존안을 유지해도 상관없다는 말도 덧붙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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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언제나처럼 나는 뒤로 물러설 생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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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많다는 주의에 걸맞게 미친듯이 돌격해온다

그러나 숙련되 병사들은 이제 악수를 나누기도 전에 돌려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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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걸친 파상돌격을 격퇴한 끝에 겨우 반격의 시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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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게도 몰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력이 만만치 않은 편이라 결국 전술목표를 장악하지 못한 채

첫 날의 전투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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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봉대는 진출했던 지역에서 물러나 대치를 이어가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연맹군의 움직임에 지휘부는 당황한 상태다

상황이 이지경에 이르니 이 이상의 '위험한' 공격은 아군의 파멸을 불러일으킬 것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군이 보강되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테니

일단은 방어에 전념할 것을 명해왔고

이에 연맹의 영지에 도착한 부대들은 전방위에 걸친 방어진을 형성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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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포위기동이 실현되는 때가 왔다

미니맵에서 보이다시피 특히 서쪽으로 부대가 많이 노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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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으로나 게임 경험으로나 알고 있기에 돌출된 방어선을 상당히 좁힌 가운데

생각보다 북쪽에서 연맹의 기동군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쪽 정중앙에 배치한 예비대를 즉시 옮기고 후방에서 중앙으로 향하던 부대 역시 북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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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북쪽은 양동이었던 모양이다

젠장 이런거에 당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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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생각보다 싱겁게 연맹 기동군의 공격이 끝났다

양동에 당했던 부대들이 이제 적에게 복수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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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대가 또 보이지 않던 적에게 잠깐 쳐맞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물량으로 차근차근 철거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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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시간을 연장해가며 기동군을 궤멸시키고 왔더니 갑자기 '오렌지'를 지키던 연맹군이 튀어나왔다

뭐하다가 갑자기 마실 오고 있는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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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깜짝 기동에 방어선을 좁힌 상황이다

여기서 더 물러났다가는 작전이 실패로 끝날 지경이다

이제 새로운 아침해가 밝아오려는 가운데 연맹은 서쪽과 남동쪽에서 각각 공격을 준비 중이다

 

...근데 그렇게까지 다 때려부숴놓고 여기서 지면 개노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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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대로 서쪽과 남동쪽에서 연맹군이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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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걸 공격이라고 해오는 걸까

이쯤되면 연맹은 그냥 공격에 미친 것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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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도 안 되서 공격해오던 연맹군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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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다음날...

남은 연맹군을 보니 이쯤되면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싶어진다

전술 개요도 이쯤되면 쓸모없는 상황이다

저걸 두고 브리핑을 왜하는거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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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는데 거진 두 시간

어떤 적이 남았나 했더니 발빠르게 도망칠 수 있었던 용기병대가 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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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용기병대를 소탕하면서 전투는 끝

기병대의 막대한 피해를 대가로 보병대의 손실은 5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다

 

은근히 실제 전투의 병력비는 물론 병력수까지 비슷했다

 

챈슬러스빌 5월 2일.png

실제 5월 2일자 전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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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는다면

핫팩 정도는 따뜻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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