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2022.07.01 03:47

연세대 청소부-소송-수업개설

조회 수 4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뭔가 내 머릿속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흐름이긴 함. 

 

한 십년 전쯤에 홍대 청소용역 시위가 성공했던 이후로 연대도 성공했던 걸로 기억하거든. 

 

하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그 사이에 임금 수준도 많이 안 오르고 근로조건도 별로 좋지 않았을 거야. 새롭게 단체협약이든 뭐든 해야 할 필요가 있었겠지. 

 

그래서 진짜 만나면 묻고싶다. 면학권을 얼마나 침해받았는지. 데시벨 크기는 어땠는지, 플래카드로 걸린 내용들이 얼마나 눈살 찌뿌려지는지, 청소 업무 자체에 대한 파업은 얼마나 손해를 끼쳤는지 등. 그래서 걔가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이해하고 싶다. 

 

그리고 문화인류학과 수업이 열렸다. 이걸 보고 연구나 논문거리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수업으로는 안 된다는 글도 봤었는데 오히려 반대다. 사회과학 수업은 자연과학만큼 실험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시의적절할 때 달려들어 자료를 얻어야 하는 이유도 있고, 진짜 생 자료와 접해보면서 라포를 형성하고 실증적으로 연구해가는 것이 문화인류학의 기본 조사방법이기도 하고. 그런 걸 다 체험으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문화인류학과적인 특성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사회과학이라면 가장 현실에 천착하는 과정을 학부 과정 중에 겪어보는 것만큼 사회과학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서 활용하고 사용방법을 기르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수업을 진지하게 들을 반 애타 학생이든 애타 쪽 학생이든, 자신의 사싱이 바뀌지 않더라도 정말 많은 걸 얻어갈 것이라고 본다.  

Who's 베르나데트

profile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스퀘어발 난민을 환영합니다 뉴리대장 2023.12.18 5 798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3 3326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627
공지 숨기기
4963 유머 ??? : BBC도 이번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 2찍들에게 있다고 했다! 1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11.04 0 22
4962 사회 ??? : 시위란 게 누군가는 꼭 피해를 보고 이슈가 되어야만 눈길을 주고 바뀔 수 있는 거야?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9.19 0 17
4961 잡담 ??? : 이거 꼭 알아야 됨???? 1 file 잉여고삼이강민 2022.07.07 0 42
4960 국제 ‘40도 폭염’ 보도하던 앵커, 더위에 실신…에어컨 소용없었다 바티칸시국 2024.04.24 0 14
4959 국제 ‘I have a dream’ 연설 60년... 멀기만 한 킹 목사의 꿈 바티칸시국 2023.08.27 0 4
4958 국제 ‘가장 난해한 철학자’ 헤겔 초기 문헌 4000쪽 발견 바티칸시국 2022.12.03 0 25
4957 국제 ‘가짜 술’ 마시다가 사망 사고 잇따르는 이란…자유 억압이 본질 바티칸시국 2023.07.16 0 3
4956 국제 ‘개고기 먹는 스님’, 승려복 입고 술집서 포착 논란 [여기는 베트남] 바티칸시국 2023.07.29 0 6
4955 국제 ‘관타나모’ 최고령 수감자 19년 만에 석방 … 아직 35명 남아 바티칸시국 2022.10.31 0 16
4954 사회 ‘국내 유일’ 조선인 한옥 임대주택, 기록물로만 남는다 바티칸시국 2023.01.03 0 7
4953 사회 ‘달항아리’ 34억에 낙찰… 국내 달항아리 경매 최고가 바티칸시국 2023.10.25 0 9
4952 사회 ‘대가야 도읍지’ 고령, 국내 5번째 고도로 지정되나 바티칸시국 2024.04.10 0 7
4951 국제 ‘독일 어뢰 공격받고 전사’ 통지됐던 영국 할아버지 100세 생일잔치 바티칸시국 2023.02.08 0 10
4950 국제 ‘돈 안되는’ 크루즈… 바르셀로나, 입항 제한 촉구 바티칸시국 2023.04.11 0 2
4949 국제 ‘마스코트’ 희귀 곰 사살에 이탈리아 사회 충격…“국가 애도의 날” 바티칸시국 2023.09.03 0 2
4948 국제 ‘몇년치 연봉을’…인니 초호화 반려견 결혼식에 비난 쇄도 [여기는 동남아] 바티칸시국 2023.07.22 0 10
4947 국제 ‘모나리자’ 어깨 뒤의 다리 “토스카나 아레초-피렌체 잇던 지름길” 바티칸시국 2023.05.05 0 6
4946 사회 ‘문화재 보관할 곳 없어요’…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포화율 160%, 한계치 넘어 바티칸시국 2023.10.09 0 7
4945 국제 ‘반지의 제왕’ 속 사우론 되고 싶었나…친러 8개국 정상에 반지 나눠준 푸틴 바티칸시국 2022.12.30 0 7
4944 국제 ‘사우디 비판’ 트윗 올렸다가 사형선고…극에 달한 인권탄압 바티칸시국 2023.08.31 0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9 Next
/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