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주당에 대한 앙금이 너무 심한것 같아...
정확히는 이재명에 대한 앙금이 강하다고 해야겠지만, 나 역시 그 남자에 대해 좋은 생각은 들지 않음. 윤석열과 더불어 나라를 망치는데 일등공신이니까
그리고 이재명이 아니라 다른 후보를 냈으면 윤석열 따위가 대통령 될 일은 없었을텐데, 사사오입이라는 간사한 방법으로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것도 모자라 이후로도 이재명을 옹립하느라 지선도 망치고, 나라가 망가지는걸 방치만 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원한이 깊어지는것도 이해는 가.
다만, 그렇다고해서 민주당 그 자체를 악으로 간주하는건 그닥 좋게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 내에서 침묵하고 있는 의원들이 많다는 이유로 민주당 전체가 이재명과 공범이고, 국힘보다 더한 범죄당이니 빨갱이당이니 정당해산 당해야한다느니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음.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결국 국힘보다 최악의 정당이라는 것인데, 이게 관점에 따라서는 지금까지 나라를 망쳐온 국힘의 죄질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공감하기가 어려워.
그리고 당 내의 비명계가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서 같은 공범이나 찌질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물론 매번 침묵으로 일관하는건 좋게 볼 여지가 없어. 하지만 혹시 지금 움직이면 곤란하니 준비하는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들을 이끌어줄 마땅한 구심점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잖아?
민주당의 막장 행각과 당원들이 대다수가 이재명 지지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이낙연이 신당을 차려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이낙연의 선택에 달렸어. 근데 예전에 민주당을 고쳐쓴다면 이낙연 지지도가 하락한다느니 정치감각 떨어진거 아니냐고 생각할것 같다는 의견도 봤어. 이러면 이낙연을 믿겠다는건지, 아니면 민주당에 대한 원한에 더 집중하는건지 모르겠더라...
결론적으로, 요즘 민주당에 대한 앙금이 지나친것 같다는 거야. 민주당이 뭐만하면 생색내기냐느니 ㅈㄹ한다느니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 심심찮게 보이더라? 국힘은 그 점을 이용해서 민주당에 대한 원한을 더욱 키우는게 아닌가 싶어.
이번만해도 하영제 체포동의안을 냈는데, 그 표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증오와 원한 넘쳐나더라? 그것 땜에 국힘이 이득을 보는 모양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