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컨텐츠 살살 푸는 거 보면 꽤나 비축분도 쌓여 있는 것 같긴 한데 못해도 1년은 두고 봐야지.
게임성이 좋고 재미가 있어도 일단 스타트 환경이 너무 안좋은건 팩트니까.
5년 서비스하면 장수한다 할 만큼 짧은 모바일 게임 판에서 개발비 1천억에 8년 걸려 나온데다가
런칭 직전까지 개발비만 1천억이지 런칭 이후의 추가 개발비, 서버 운영비는 +α로 쌓여갈 테니까 그 비용까지 합산하면 더더욱 암울하지.

만약 마비 모바일의 목표가 손해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2~3년 연명하다 섭종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비를 메꾸고 추가로 이익까지 내는 거라면 앞으로 지금의 과금 또는 운영 방식 등에서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함.
그게 극한의 경쟁컨텐츠로 상위 1% 고래 유저들의 핵과금을 유도하는 일명 리니지식 통제 유도 운영이 되거나
아니라면 지금처럼 잔잔한(?) 과금정책을 유지함과 더불어 과금 꾸준히 해주는 충성유저들의 수를 늘려갈 수 있는 운영이 되거나.

전자는 리니지처럼 게임이 서서히 죽어가겠지만(혹은 '리니지식'에 대한 반발로 빠르게 죽어가거나) 돈은 상당히 뽑을 수 있을 테고
후자는 멀리봐야 하지만 중간에 운영 병크나 개발컨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유저가 줄어들면 남은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아질 수 있지.
난 이런 식의 운영상 전환이 당장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1년은 봐야겠다 싶음.

넥슨이 적자를 감수하고 마비 모바일에 자금과 인력을 꾸준히 투입하는게 아닌 이상
무언가 획기적, 자극적으로 유저들의 어그로를 끌지 못하면 서서히 죽어갈 것 같아서 선뜻 과금하기가 꺼려지는 것도 있고
앞으로 1년 전후로 마비 이터니티가 나올 예정이라 그쪽에 더 집중하고 싶기도 한 게 내 심정임.

의외로 이미 다 만들어진 상태일지도.  본가도 여신강림 - 팔라딘 -다크나이트 순으로 풀었으니까.
그런데 , 팔라딘 하고 다크나이트를 할지  아니면 다른 스토리의 메인스트림으로 만들지 모르겠네.  
어떤식으로 나올지 그걸 기다리는중

뭐 그거야 그렇지, 1000억짜리 게임으론 안보이긴 하지, 근데 망하지도 않을 것 같아

평이 참 한결같아 ㅋㅋㅋ
잘 만들었는데 천억짜리는 아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