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손목시계 근황.news
출처 | https://www.catholicnewsagency.com/news/...rld-rec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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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온라인 자선 경매에 부쳐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목시계가
소매가의 1000배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교황의 손목시계가
자선 경매에 출품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1992년 8월 8일,
미국 위스콘신주에 살던
15세 고등학생 브라이언 라비올렛트(Brian LaViolette)가
수영 도중 익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브라이언의 가족들은 장례식 날
'네 이름과 추억 아래에서
위대한 일이 이뤄지도록 할게'라고 약속했고,
고인의 이름을 따서 세운
브라이언 라비올렛트 장학 재단
(Brian LaViolette Scholarship Foundation,
https://www.briansjourney.com/)을 통해
국내외의 학생들에게
1천여개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장학 재단측은
생전에 시계 수집가였던
브라이언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재단 설립 30주년인
2022년에 진행할 온라인 자선 경매에 부칠,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사용한' 시계를 모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컬렉션(Once Upon a Time Collection)을
2021년부터 유명인사들에게 기증받는 과정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계도 기증받기를 원했다.
사연을 알게 된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데이비드 리켄 주교는
교황이 사용하는 시계 중
가장 저렴한 것 하나를 기부하여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도록 도와주실 것을
바티칸에 편지로 공식 요청했고,
브라이언과 친한 친구였으며
브라이언 라비올렛트 장학 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로마로 유학와서 10년 동안 공부했던
성공회의 오스틴 리오스 신부가
교황을 여러 차례 만나 호소한 결과
교황이 재위기간 동안
주요 행사 때마다 항상 차고 다녔던
스와치의 원스 어게인(Once Again) 손목시계와
그걸 착용한 사진,
고인의 영혼을 위한 기도와
고인의 가족 및 장학 재단 회원들에게
사도적 강복을 전하는 편지가
장학 재단 앞으로 전달되었다.
약 1년 동안 전시되었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컬렉션의 시계들은
2022년 11월 말 경매에 부쳐졌는데
스와치 매장에서 55달러에 살 수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원스 어게인 손목시계는
11월 30일 온라인 자선 경매에서
소매가의 1000배가 넘는
5만 6,250달러에 낙찰되어
해당 모델 중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시계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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