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2022.11.10 00:08

이탈리아 온천 발굴 근황.news

조회 수 87 추천 수 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21109154604285

01.png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토스카나주의 소도시 

산카시아노데이바니(San Casciano dei Bagni)의

온천 유적.

 

 

기원전 8세기~기원전 1세기에서 걸쳐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번성했던

에트루리아 문명 때인 기원전 3세기,

 

온천이 솟아나던 이곳에 신전을 세우고

병자의 치유를 위한 성소로 운영되던 것이

에트루리아를 흡수한 공화정 로마 시대를 거쳐

제정 로마까지 이어지다가

 

크리스트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자리매김한

5세기 경에 성소가 폐쇄된 것으로 추정됐다. 

 

 

 

 

 

02.jpg

 

 

04.jpg

 

고고학자 야코포 타볼리 교수가 이끄는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된 발굴팀이

2019년부터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2022년 11월 8일,

이곳에서 지난 3년 동안

2300년 전의 청동상 24점 등

유물 다수를 발굴했다고

이탈리아 문화부에서 공식 발표했다.

 

 

 

 

 

04.jpg

 

05.png

 

진흙 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청동상들은 상당히 양호한 상태로 발굴되었다.

 

 

 

 

 

06.jpg

 

이 온천 유적지가

치유를 위한 성소였다는 점을 증명하듯

이번에 발굴된 청동상 중에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딸이자

위생의 여신인 히기에이아의 청동상(위 짤)도 나왔는데,

 

이런 종류의 신상은

찰흙으로 만들어 불에 구운

테라코타로 만드는 게 일반적이라

히기에이아 청동상이 주목받았다.

 

 

 

 

 

07.jpg

 

발굴된 청동상 24점 가운데 5점은

위 짤에서 보다시피

길이가 1m에 달하는

전신상의 형태이며

 

 

 

 

08.jpg

 

커다란 청동상 이외에도

공을 손에 쥔

어린이 모양의 청동상도 있었다.

 

 

타볼리 교수는 청동상들과 함께 발굴된 비문에

에트루리아어와 라틴어가 함께 새겨진 것으로 볼 떄,

 

에트루리아에서 로마로 패권이 넘어가던 시기에

적어도 이곳에서는 두 세력이 공존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09.jpg

 

10.png

 

전신상 이외에도 위 짤과 같이

성인부터 어린이에 이르는

청동 두상 역시 여러 개 출토되었다.

 

 

 

 

 

11.jpg

 

이러한 청동상들 이외에도

금화, 은화, 동화 등

주화 6천여 점이 함께 발굴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성소에 참배한 순례객들이

건강과 쾌유를 기원하며

신상에 동전을 던졌던 흔적으로 보았다.

 

 

 

이번 발굴에 대해

제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탈리아가 거대하고 특별한

보물의 나라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이례적인 발견으로서

관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발굴된 유물들은

토스카나주 그로세토의 복원 연구소로 이송되어

연구 및 보존 작업을 거친 후

산카시아노데이바니로 반환되어

새 박물관에 전시되며,

 

나머지 유적지의 발굴은

2023년 봄에 재개할 예정이다.

 

Who's 바티칸시국

profile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스퀘어발 난민을 환영합니다 뉴리대장 2023.12.18 5 819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3 333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512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1802
공지 숨기기
7007 애니/서브컬쳐 15년 전 루리웹과 디시에서 비슷하게 진행되었던 '최고의 애니노래 50 투표' 3 file FoxglovewoodRecital 2022.07.02 3 157
7006 잡담 아닠ㅋㅋㅋ 뉴리웹은 또 뭐야 1 madmouse 2022.07.01 0 157
7005 유머 ??? : K캅스인데 왜 J데커야? 2 file 마음의거울 2022.06.30 4 157
7004 유머 모두가 좋아하는 보드카 2 file Cataria 2022.06.30 2 157
7003 유머 "이천이십이년 루리웹에서 자작게 암살 때 스마일당한 자리입니다." file 듐과제리 2022.06.30 3 157
7002 잡담 추천, 비추천 자유롭네 ㅋㅋㅋ 5 佐久間リチュア 2022.06.29 4 157
7001 첫 글은 상콤하게 루리웹에 쓴 마지막 글로 시작. 3 file 파란삼각형 2022.06.29 5 157
7000 버튜버) 스이땅 사진 테스트 2 file 오오조라스바루 2022.06.29 7 157
6999 꼴사 하나.jpg file 원기옥 2022.06.29 1 157
6998 잡담 그림을 안그렸더니 실력이 빠르게 떨어져 간다 5 file 루리웹-2809288201 2023.04.04 4 156
6997 잡담 누누티비 차단 회피 방식 참 지능적이네 1 뉴리대장 2023.03.31 0 156
6996 유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근황.jpg (feat. 김대건) 2 file 바티칸시국 2023.01.18 5 156
6995 유머 대놓고 사기치는 라프텔.jpg 2 file 바티칸시국 2022.10.05 6 156
6994 유머 집에 돌아온 군인 아빠가 너무 반가워···품 안에 '펄쩍' 뛰어 운 고양이 1 ☆애런☆ 2022.07.21 6 156
6993 애니/서브컬쳐 버튜버)미코치가 하꼬시절에 생일을 지내던 방법 1 file 마음의거울 2022.07.08 3 156
6992 애니/서브컬쳐 말딸) 오페라 오 특 1 file 마음의거울 2022.07.08 1 156
6991 애니/서브컬쳐 [말딸] 우라라이스 3 file 김흑백 2022.07.05 4 156
6990 잡담 우만레 이거 이름 잘못지은거 아냐? 2 화석형아서 2022.07.02 0 156
6989 잡담 아니 반농담으로 통제 들어간다고 했는데 진짜네? 2 file 딕디디뿌 2022.07.01 0 156
6988 애니/서브컬쳐 [말딸] 김렛 선배와 보드카 file 김흑백 2022.07.01 0 1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