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덴마크의 여왕이자
올해 재위 50주년 골든주빌리를 맞이한
마르그레테 2세(82).
슬하에 장남 프레데리크 왕세자,
차남 요아킴 왕자 등 2남을 두었다.
요아킴 왕자는 결혼을 2번 했는데
1995년 알렉산드라 맨리(위 짤 왼쪽)와의
첫 번째 결혼에서
(아버지는 영국-중국계,
어머니는 폴란드-오스트리아계.
잘나가는 금융인 출신으로
덴마크어를 수개월만에 마스터해
동양계가 왕실로 시집온다는 반감을 불식시켰으며
시어머니 마르그레테 2세의 총애를 받아
2005년 요아킴 왕자와 이혼할 때
왕자비(HRH Princess) 대신
방계급 공주(HH Princess) 지위를
재혼 전까지 사용하는 조건으로 받고
재혼 후에도 유지되는
프레데릭스보르 여백작 작위를 따로 받았다.)
니콜라이 왕자(1999년생),
펠릭스 왕자(2002년생) 등
2남을 두었고
2005년 마리 카발리어(위 짤 왼쪽)와의
두 번째 결혼에서
헨리크 왕자(2009년생),
아테나 공주(2012년생) 등
1남 1녀를 두었다.
뒷줄 왼쪽부터 마리 왕자비, 요아킴 왕자, 펠릭스, 니콜라이, 알렉산드라 여백작
앞줄 왼쪽부터 아테나, 헨리크
2022년 9월 28일 어제,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차남 요아킴 왕자의 자녀 4명의
왕자, 공주 지위를 2023년 1월 1일부터 박탈하고
백작, 여백작 지위만 유지하기로 결정했음을
덴마크 왕실이 밝혔다.
'여왕은 방계 왕족인 손주 4명이
보다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랐으며
유럽의 이웃나라 왕실들과 마찬가지로
왕족의 규모를 축소하는 추세를 따른 것'이라는
덴마크 왕실의 부연설명이 나온 가운데,
마리 왕자비와 알렉산드라 여백작은
"갑작스런 일이라 충격을 받았다.
왕족 지위가 박탈된 것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와 달리 마르그레테 2세의 직계인
장남 프레데리크 왕세자의
자녀 4명은 왕자, 공주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