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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witter.com/inle_in_error/status/1548579541693583360

 때는 1995년 4월. 미국 피츠버그의 어느 은행에 강도가 처들어와 권총으로 직원을 위협해 돈을 훔쳐 달아났다. 그런데 이 은행 강도는 (은행 강도라면 으레 해야 했을)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당황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얼굴이 있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게 했을 뿐입니다."라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손쉽게 그의 신원을 확보해, 근처 마을에 살던 매카서 휠러를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휠러에게 CCTV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휠러는 "내 얼굴이 왜 영상에 보이지?" 하며 매우 당황해 했다. 어이가 없어진 경찰은 휠러가 마약을 복용했으리라 생각하고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했으나 그의 몸에서 마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휠러를 추궁하자 그는 자초지종을 털어놓았고, 이를 들은 경찰은 어이가 승천했다.

 "레몬 즙은 (열을 가하면 내용이 보이는) 투명 잉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그럼 레몬 즙을 내 얼굴에 바르면? 옳거니! 내 얼굴이 보이지 않겠구나!" 이것이 휠러가 은행에 처들어가기 전에 한 생각이었다.

 이 엄청난 무용담을 전해들은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데이비드 더닝은 직속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에게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연구해 보라는 지시를 했고, 둘이 이 사건에 매달려 열심히 연구를 한 결과 나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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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한 '더닝-크루거 효과'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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