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프롬뇌 굴리는데 미켈라 계속 수상하네
라단을 친 게 고드릭의 부활을 위한 일식을 막고 있어서라는 프롬뇌가 어느새 꺼무에서 정설이 됐는데 내 생각에는 아무리 봐도 아니야
이게 루텔 텍스트거든
저기 텍스트의 영혼 없는 데미갓이 되살아났다는 표현. 근데 고드윈이 최초의 영혼 없는 데미갓이고 죽은 다음 전쟁이 터졌음. 라단이 별을 막은 건 전쟁 터지기 한참 전 일이고. 그렇다면 저 데미갓은 라단이 별을 막은 시기에 부활했다는 의미임.
그러면 일식과 데미갓의 부활은 상관 없거나 아니면 라단이 일식까지 막고 있는 건 아니라는 얘기임. 미켈라가 고드윈의 부활만 원했다면 라단을 때릴 이유가 없다는 것.
그러면 대체 왜 친 거? 무슨 숨겨진 의도가 있었나?
흠
-
고드윈이 완전히 죽지 못해 영혼 없이 살아난 상황이라
미켈라가 일식을 활용한 의식으로 '완전 부활'시키려 한 거 아님?
-
루텔 뼛가루 텍스트 읽어보셈
이미 영혼 없는 데미갓이 살아난 전례가 있다니까 -
미켈라가 원한 건 영혼까지 포함해서 되살리는건데
'영혼 없는' 데미갓의 재탄이라는 건 결국 미켈라가 원한 부활이 아닌걸로 보이는데 -
육신만 살아있다는 표현이니 되살린다는 건 영혼이 맞지 않을까
-
어찌되었건 육신만 살아있는 고드윈의 상태를
데미갓으로서 온전히 되살아난 걸로 보지 않고 있는거 같음
그래서 미켈라는 일식을 활용하려고 별의 움직임을 막고 있던 라단을 죽이려고 말레니아를 보낸거고
뿌리 밑바닥의 무녀는 반쪽짜리가 된 죽음의 룬 때문에 제대로 죽지 못한 고드윈의 육신에게 그만 죽음을 받아들이라며 절규하는걸테고 -
아니 그게 아니라
고드윈도 루텔의 주인도 육체만 살아있는 건 같은데 루텔의 주인이 따로 되살아났다는 표현이 있으니 영혼까지 살아난 게 맞는 거 같다고.
그러면 라단이 사실 일식을 안 막고 있든 아니면 사실 일식과 부활이 상관 없든 미켈라가 라단을 칠 이유가 없는 거 아님? -
재탄한 영혼 없는 데미갓은 고드윈 밖에 없지 않음?
저 표현이 반쪽자리가 된 죽음의 룬 때문에 고드윈한테만 쓰는 말인거 같았는데 -
걸어다니는 영묘에 안치된 시신이 전부 영혼 없는 데미갓임
-
아...그거는 내가 잘못 알던거였구나...
고드윈의 죽음을 기점으로 틈새의 땅에 죽음이 다시 풀어졌던거던가?
원래는 축복을 박탈당하거나 잃지 않는 한 죽지 않으며
축복을 잃은 자는 추방당하면서 틈새의 땅에 죽음이 오지 않도록 한거였고
그러면 고드윈은 죽음의 룬 때문에 별도의 의식이 필요한거라 본다면
어떻게 말이 되지 않으려나?
그 뒤에는 고드윈의 육신의 죽음을 시점으로 죽음의 룬 없이도 죽음에 이를 수 있게 된거라던가 -
난 이것도 되게 묘했음
황금 묘비에 있는 텍스트인데 정황상 저 문구의 화자는 미켈라일거고, 저게 부활을 시키기로 결심한 사람이 할 말인가? 싶었음
물론 저게 부활을 결심하기 전일 수도 있는데 어중간하게 죽었음을 아니깐 부활시킬 발상도 한거 아닌가?
아무것도 몰랐을 시점이라면 올바르게 죽어달라는 말이 나오기가 어렵고 다 아는 시점이라면 더더욱 나오기가 어려운 말이라 사실 미켈라는 고드윈의 부활을 바라지 않았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듦
-
그러니까
어떻게 이 문구에 되살리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될 수 있는지 모르겠어 -
그래서 DLC 스토리 풀리면 미켈라나 고드윈 위주로 다루지 않을까 싶긴 한데
DLC가 나올지부터 모르겠다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수 | 조회 수 |
---|---|---|---|---|---|---|
공지 | 우리 사이트는 스퀘어발 난민을 환영합니다 | 뉴리대장 | 2023.12.18 | 5 | 900 | |
공지 |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 뉴리대장 | 2022.06.29 | 33 | 3394 | |
공지 | 공지 |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 뉴리대장 | 2022.07.04 | 12 | 1524 |
공지 | 공지 |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 뉴리대장 | 2022.06.29 | 19 | 1811 |
4312 | 잡담 | 장난감박물관 달아실의 긴 휴가. 2 | 사막눈여우 | 2024.04.08 | 2 | 44 |
4311 | 잡담 | 4월에 이렇게 더워도 되냐 1 | 추가열 | 2024.04.08 | 1 | 27 |
4310 | 잡담 | 아주 뒤늦게 찾아온 난민 2 | 스파스 | 2024.04.07 | 2 | 51 |
4309 | 잡담 | 라스트오리진은 또 알 수 없는 지경으로 가는구만 7 | IIIiiiIIiIIIi | 2024.04.05 | 1 | 48 |
4308 | 잡담 | 귀네슈-축구감독 희망해 | 추가열 | 2024.04.04 | 0 | 16 |
4307 | 잡담 | 이사하고 느낀것 2 | 루돌프NDCT | 2024.04.04 | 0 | 27 |
4306 | 잡담 | 제약회사 들어가고 싶은데 | 추가열 | 2024.04.03 | 0 | 20 |
4305 | 잡담 | 인터넷 안 된다. 4 | 루돌프NDCT | 2024.04.03 | 0 | 34 |
4304 | 잡담 | 오늘도 월급루팡 3 | 사막눈여우 | 2024.04.03 | 3 | 162 |
4303 | 잡담 | K리그 대전-울산 보는데 김영권도 이젠 흠... 1 | 추가열 | 2024.04.02 | 0 | 19 |
4302 | 잡담 | 서비스 종료안내 2 | 사쿠라미코 | 2024.04.01 | 2 | 50 |
4301 | 잡담 | 플5 있는 사람들 있음? 2 | IIIiiiIIiIIIi | 2024.03.31 | 1 | 43 |
4300 | 잡담 | 수요일 저녁 야근을 마치고 환화.... 4 | 루돌프NDCT | 2024.03.29 | 1 | 40 |
4299 | 잡담 | 신작 십덕겜 스타시드 좀 손대보려다가 안함 3 | IIIiiiIIiIIIi | 2024.03.28 | 1 | 52 |
4298 | 잡담 | 중소기업 썰 볼때마다 차라리 시설관리가 낫지 않나 싶다. 2 | 사막눈여우 | 2024.03.28 | 1 | 46 |
4297 | 잡담 | 드래곤즈 도그마2 - 내 얼굴 만든 후기 2 | 루돌프NDCT | 2024.03.23 | 0 | 71 |
4296 | 잡담 | 라이즈오브더로닌 평가 개박살나서 꼬시네 4 | IIIiiiIIiIIIi | 2024.03.22 | 2 | 52 |
4295 | 잡담 | 다음달 말 대만행 비행기 끊음 2 | IIIiiiIIiIIIi | 2024.03.22 | 1 | 24 |
4294 | 잡담 | 자신이 소인배인 것 같아 슬프다.. 7 | 야미카 | 2024.03.21 | 1 | 44 |
4293 | 잡담 | 어제 상사가 폭주하는 모습 봄 4 | 루돌프NDCT | 2024.03.20 | 1 | 35 |
난 이것도 되게 묘했음
황금 묘비에 있는 텍스트인데 정황상 저 문구의 화자는 미켈라일거고, 저게 부활을 시키기로 결심한 사람이 할 말인가? 싶었음
물론 저게 부활을 결심하기 전일 수도 있는데 어중간하게 죽었음을 아니깐 부활시킬 발상도 한거 아닌가?
아무것도 몰랐을 시점이라면 올바르게 죽어달라는 말이 나오기가 어렵고 다 아는 시점이라면 더더욱 나오기가 어려운 말이라 사실 미켈라는 고드윈의 부활을 바라지 않았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듦